초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부동자금이 고수익을 찾아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
투신권에만 이번달 들어 6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고, 증권사의 랩어카운트에도 지속적인 수탁고 증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늘고 있는 기관자금과 환율 내림세를 바탕으로 기관-외국인의 쌍끌이 매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차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 차익실현에 치중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까지 ‘사자’에 가세할 여지가 많다.
다만 금융 건설 등 트로이카株를 중심으로 올랐던 1차 유동성 랠리와는 달리 테마별로 빠른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공산이 크다.
기술적으로는 매물대가 대량 밀집해 있는 610(거래소)선과 86(코스닥)선이 저항선으로, 600과 80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회계대란 우려 등으로 기업들의 신용경색이 재연된다면 지지-저항 사이의 박스권 등락으로 인한 지루한 게걸음 장세도 배제할 수 없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