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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캐피탈 전직원 명퇴 신청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2-18 22:40

직원 15명 정도로 리스업 존속 의문

KEP전자로 대주주가 변경된 조흥캐피탈이 인원 구조조정을 위해 명퇴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전 직원이 신청서를 제출해 사실상 회사 존속의 의미가 사라졌다.

19일 여신전문금융업계에 따르면 조흥캐피탈은 인원 구조조정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6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25명 전직원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조흥캐피탈은 당초 7월말까지 명예퇴직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앞당겨 실시하게 된 것으로 약 10여명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명퇴자에게는 기본 퇴직금에 12개월치 급여를 명퇴 위로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전직원이 자율적으로 명퇴신청을 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조흥캐피탈 직원들이 대주주를 믿지 못해 이런 전원명퇴 신청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명퇴실시 후 총 직원이 15명 이내가 됨에 따라 과연 리스업을 존속시켜 나갈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조흥캐피탈의 대주주는 KEP전자(34.78%)와 삼애실업(34.77%)으로 돼 있으나 실질적인 주인은 KEP전자의 前대주주인 이용호 G&G회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회장은 지난 2월3일 KEP전자 지분 13.91% 전부를 ㈜아모슨과 권영준 KEP전자 대표이사에게 매각했다. 삼애실업의 대주주는 아직 이회장이다. 그러나 조흥캐피탈의 대주주는 아직 변경이 없으나, 조만간 공식적으로 KEP전자 지분을 이회장 등 타인에게 매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조흥캐피탈의 M&A중개를 한 디조벤처 관계자는 “이회장이 금융업에 진출하기 위해 조흥캐피탈 채권단을 설득해 인수하게 됐다”며 “KEP전자와 삼애실업은 이름만 빌려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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