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동양종금과 현대울산종금은 빠르면 6일 합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합병사의 상호는 동양종합금융을 그대로 사용키로 했으며, 대표이사 역시 동양종금 박중진(朴重鎭)사장이 그대로 맡게 된다. 또 양사의 합병 비율은 1대 0.4 내외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현대울산종금의 자본금이 1296억원으로 동양종금 2686억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합병 MOU체결일(12월19일) 기준 시가총액도 동양종금(1170원) 314조2620억원, 현대울산종금(905원) 117조2880억원으로 현대울산이 동양종금의 3분의1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양사는 합병 본계약을 체결한 후 동양종금이 합병비율로 증자를 실시, 이를 제3자 배정으로 현대울산종금 대주주(현대중공업)등에 배정하게 되며, 현대울산종금 주식은 폐기된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