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지난해 침체장을 견뎌내면서 소진된 에너지를 축적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조직원들의 화합과 정신무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GI증권 동부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이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정신력 강화의 일환으로 디너파티를 준비하고 극기훈련을 실시했다.
KGI증권은 내달 10일 대만, 홍콩, 태국, 싱가폴 등지의 KGI증권 임직원 20여명과 자사 임직원들이 참석하는 디너파티를 준비하고 있다.
KGI증권의 이러한 모임은 1년에 한번있는 정기적인 행사로 국가별 KGI증권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KGI증권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참석인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모그룹인 쿠스그룹의 안젤로 쿠 회장을 비롯해 각국의 임직원들이 20여명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직원들의 장기자랑,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KGI증권 임직원 모두가 하나되는 자리가 된다”면서 “다음회기 사업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부증권의 경우 지난 2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정종열 사장을 비롯 지점장 및 각부서 임원들이 강원도 철원으로 지난해 업무실적 결과를 발표하는 경영평가회의와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한 극기훈련을 다녀왔다.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더 극한 상황들을 경험함으로써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정 사장의 강력한 의지에서 극기훈련 일정이 추진됐다는 후문이다.
유연상 기자 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