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우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e-KM(e-Knowledge Management : 지식관리) 및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e-KM 시스템은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가 축적하고 있는 경제 및 기업에 관한 정보와 분석자료를 체계화, 인터넷상에서 리서치자료를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e-KM 시스템 구축으로 정보의 공유가 가능해졌고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전임자의 분석자료를 후임자가 곧바로 체크할 수 있어 업무의 연속성도 향상됐다”며 “이는 고객에 제공하는 정보의 질을 한단계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RM 시스템은 전산시스템 뿐 아니라 경영전략, 조직 및 프로세스, 고객접점 채널상의 모든 데이터와 시스템을 고객중심 경영이 가능하도록 재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대다수 금융기관이 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대우증권은 “CRM 시스템이란 다양한 고객의 인구통계학적, 심리적, 행태적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고객 분석 결과에 기초한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평가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e-KM 및 CRM 시스템 구축은 아시아권에서 최초다. 온라인을 통한 고객관리가 그만큼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대우증권은 “증권업계에서 e-KM 시스템 구축은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시도된 것으로 일본 등 외국 증권사에서 문의를 해오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양 시스템 구축이 고객 특성에 기초한 마케팅을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e-KM 시스템을 통해 고객과의 분석자료 실시간 공유, CRM 시스템을 통해 고객과 일대일 마케팅이 가능해졌다. 대우증권은 “주요 고객 파악, 고객이탈 방지, 우수고객 유지, 잠재고객 활성화 등에 양 시스템이 다양하게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