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변액보험 졸속 도입 ‘조짐’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1-31 21:39

관련법규 개정도 안돼 “3월 시행” 힘들듯

전문판매조직 자격시험 관련 지침도 없어

이근영 금감위원장이 변액보험제도 시행시기를 앞당기도록 함에 따라 변액보험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를 전담할 판매조직의 자격제도 등이 확정되지 않아 빠른 시일내 시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금감원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근영 금감위원장이 간부회의석상에서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해 변액보험제도의 시행시기를 앞당기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관련법규도 개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기도입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실무진과 보험업계의 입장이다. 당초 도입예정시기는 오는 4월경. 그러나 이 역시 금감원이 보험감독규정과 시행령, 시행세칙을 개정해야 하고, 보험업계는 시스템 재구축과 상품기초서류 변경 등의 후속조치를 취해야 하기 때문에 시일이 촉박한 형편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변액보험을 전담할 판매조직의 육성까지 고려한다면 4월 시행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변액보험을 판매할 별도의 조직을 육성시키기 위해 생·손보협회에 이들의 교육과 자격시험 등을 전담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양협회는 이와 관련한 금감원의 지침을 받지 못한 상태여서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변액보험은 계약자의 선택에 따라 납입보험료 중 적립보험료를 일반자산과는 별도의 펀드로 구성해 채권, 주식 등에 투자한 후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수익을 계약자에게 배분함으로써 보험금이 변동하는 보험상품이다.

따라서 펀드 운용에서 기존 정액형 보험상품의 예정이율보다 높은 수익을 얻으면 차액만큼 보험금을 더 받을 수 있지만 펀드 운용에서 손실이 날 경우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이에 따라 변액보험은 기존 판매조직이 팔 수 있는 상품이 아니라 변액보험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별도의 조직이 필요하다. 현재 삼성생명 등 일부 대형 생보사의 경우 자체적으로 전문조직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 상태이지만 자격시험을 주관하게 될 생·손보협회가 금감원으로부터 이에 대한 지침을 받지 못해 준비가 미흡한 실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변액보험 전문조직 자격 문제와 관련 금감원으로부터 어떠한 지침도 받지 못했다”며 “자격시험 응시대상에서부터 문제출제까지 준비해야 할 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도입시기마저 앞당길 경우 혼란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유재훈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금융위 요직 거친 금융정책 전문가 14대 보험개발원장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금융감독원 출신이 우세했던 보험개발원장 자리에 금융위원회 출신이 오르며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보험개발원이 주 업무인 요율 개발 뿐 아니라 실손24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유재훈 신임 보험개발원장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실손24 시스템 도입 확산을 수행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취업심사 통과…금융소비자·자본시장 등 주요 분야 두루 거친 금융 정책가유재훈 원장은 지난 8월 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 제9호가 인정돼 취업 심사에 통과했다. 그동안 금융당국 출신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승인 2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 "민병덕 의원도 입법 발의 준비…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총력" [GA 보험판매전문회사]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이 올해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야당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첫 입법 발의를 한 데에 이어 여당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7일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협회 역점 사업으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꼽았다. 그는 주호영 의원 입법 발의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가 첫 발을 뗀 만큼, 협회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용태 회장은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를 위해 협회가 노력을 했는데, 야당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보험 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3 흥국생명, 일시납 연금 판매·주식 호재에 보험·투자손익 개선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흥국생명이 방카슈랑스 일시납 연금 판매 확대와 주식·금 등 시장성 자산 투자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모두 개선했다.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53.5% 늘었고 투자손익도 83.3% 증가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흥국생명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829억원보다 457억원(55.1%)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78억원보다 723억원(67.1%) 늘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일시납 연금 판매가 늘면서 보험료 유입이 확대돼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됐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춘 자산운용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