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22일에 비해 35.72포인트(5.69%) 떨어진 591.73으로 마감됐다. 또 코스닥 지수는 3.28포인트(3.94%) 떨어진 80.04를 기록하며 80선에 턱걸이했다.
선물시장(3월물)도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속에 5.75포인트(7.22%) 떨어진 73.9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 하락세는 미국 나스닥의 급락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그린스펀 의장의 감세정책 지지 발언 등으로 외국인들이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거나 매수세를 크게 축소한데 따른 것으로 당분간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증시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특히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5천476계약 이상의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는 등 그동안의 매수세 유지와 다른 포지션을 나타냄에 따라 새해들어 계속된 유동성 장세의 지속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매도전환에 대한 해석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일단 유동성장세의 추진력이 감소한 이상 550선을 바닥으로 한 조정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신중한 투자자세를 강조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