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스틱IT 관계자에 따르면 “스틱IT는 올해 투자 방향을 투자업체의 2차 펀딩과 수출비중이 높은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우선 순위에 둘 것”이라며 “먼저 올해는 부품 장비 산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틱IT는 지난해 총 1789억원의 조합을 결성, 670억원의 자금을 벤처기업에 투자했다. 올해 예상 투자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650억원 규모이다. 지난해 총 투자기업은 50개이며 기존 투자기업 포함 2개사가 코스닥에 등록했다. 스틱IT는 정보통신 분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SK텔레콤과 인베스트먼트 뱅크인 스틱(STIC)이 공동으로 설립한 창투사다. 스틱IT벤처투자는 홀딩컴퍼니인 스틱과 스틱투자자문, 스틱USA, 한단정보통신 등의 폭넓은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합작사인 SK텔레콤의 정보통신 네트워크가 결합돼 IT투자 노하우를 확보하고 인력 면에서도 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 출신의 심사역들이 포진하고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최근에는 미국 동부지역 뉴저지 지역에 현지법인인 스틱USA를 설립하고 해외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올해 투자회수전략으로는 보유 포트폴리오를 감안해 IPO계획을 설정했다. 코스닥시장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나스닥 재팬, 자스닥 등 일본 시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꾸준한 자금회수를 위해 투자기업에 대한 합병, 제3자매각, A&D 등도 스틱투자자문사와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스틱 관계자는 전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