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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보장 自保 가입률 급감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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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1-14 22:57

시판 첫달 131억 비해 12월 66억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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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들이 일반 자동차보험보다 보상을 강화한 고보장 자동차보험을 앞다퉈 선보였으나 시판 초기의 돌풍을 이어가지 못하고 갈수록 가입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고보장 자동차보험이 소비자들의 니드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상위4사들의 고보장 자동차보험 실적을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월별로 분석한 결과 시판 첫달인 8월에는 131억2800만원의 보험료 수입을 올렸으나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9월에는 12.0% 줄어든 117억2000만원을 거수했으며, 10월에는 86억8000만원으로 35.0% 줄어들었다. 11월에는 93억원으로 회복기미를 보였지만 12월에는 다시 66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는데, 시판 첫달에 비해보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이다.

손보사들이 고소득층과 우량고객층을 대상으로 개발한 야심작이 기대와는 달리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고보장 자동차보험이 첫선을 보일 당시만 해도 대물보상의 경우 일반 자동차보험은 보상한도가 2000만~1억원으로 한정돼 있었으나 이를 무한보상으로 확대하고, 보험가입자 본인이 사망했을 경우 1~2억원을 보상해주는 등 보상한도를 넓힌 점 등이 소비자들에게 메리트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차량지원금, 간병비, 신차가액보상, 차량렌트비 지원 등 기존에는 보상하지 않는 범위까지 보상해주는 점도 크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됐다.

실제로 상위4사의 경우 시판 첫달인 8월에만 131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올려 이와 같은 기대는 현실로 나타나는 듯이 보였다. 그러나 이후 매달 수입보험료는 크게 줄어들었는데 고보장 상품이 기존 자동차보험에 비해 많게는 50%가량 비싸다는 점이 상품 구매력을 떨어뜨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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