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장은 디지털 가전제품 분야에서 컬러모니터와 전자레인지 등 2개뿐인 세계 1위 제품 수를 2003년에 5개, 2005년에 7개로 늘리고 매출도 2003년 20조원, 2005년에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디지털TV 사업에만 2005년까지 5천억원을 투자, 세계시장 점유율 15%로 1위로 도약키로 하는 등 현재 세계 2-3위권인 LCD(액정표시장치)모니터, DVD(디지털 다기능 디스크) 플레이어 분야도 2003년까지 세계 1위 제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디지털분야에서 4백50여명인 석박사 연구인력을 올해안에 6백여명으로 늘리는 등 마케팅 및 연구인력을 대폭 보강하는 한편 북미시장에서 A/V(오디오/비디오) 제품의 `저가(低價)`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인터넷을 기반으로 가정내의 모든 디지털 제품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제어하는 홈네트워크 분야의 기술표준 경쟁에서 소니, MS, 선마이크로시스템즈보다 우위에 설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연합>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