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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벤처투자전망을 듣는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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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1-01 19:22

환경산업/한국기술투자 이준호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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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 사업군 부상

2005년 20조시장으로 확대


작년 하반기 국내외 주식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에 따라 투자도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의 경우 네트워크 장비 및 바이오업체들의 자본유치액은 상반기의 두 배가 넘는 등 투자가 여러 분야로 다변화되고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산업군을 형성하기 시작한 환경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환경산업은 그동안 통계에 의한 시장 파악이 제대로 되어 있지 못하고, 업체의 규모가 영세해 성장이 지연돼 왔다.

일반적으로 1인당 소득이 1만달러 이하에서는 소득 증대를 우선시 하지만 그 이상에서는 삶의 질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이러한 소비자의 환경의식 변화가 지금까지의 어떤 제도적 규제보다 자연발생적인 환경시장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더욱이수출의존적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규제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투자를 증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면을 살펴볼 때 국내 환경산업은 정부측의 의지와 자연생태계 파괴에 대한 국민들의 각성으로 상당한 성장이 기대된다.

세계 환경시장은 현재 선두권인 미국, 서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 드는 반면, 아시아의 개발도상국은 연간 15% 이상의 고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환경시장 규모는 IMF의 영향을 받은 98년에 7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7% 감소하였으나, 99년 이후 연간 7~10%의 성장을 유지하여 2005년에는 20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에는 기획예산처가 환경분야의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 작년보다 무려 103% 증가한 229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이 중 차세대 핵심환경기술 개발사업에 500억원의 예산을 신규로 편성, 보다 체계적인 기술개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러한 전체적인 성장기조에도 불구하고 분야별 차별화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는 수질, 대기, 폐기물의 사후 처리분야가 50%이상으로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이러한 사후처리 관련 환경설비업은 국내 환경기초시설의 투자가 어느 정도 진척됨에 따라 성장폭이 점차 둔화될 것이며 환경 친화적인 산업구조로의 개편이라는 시장논리와 연계된 사업군이 약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망 분야로는 생태계 복원기술, 환경데이터 분야, 사전 오염 예방기술, 지구환경 대책기술 등을 들 수 있으며, 내년은 에코솔루션, 제오텍, 환경비전21 등 선진국과 격차가 작은 유망기술을 바탕으로한 환경 벤처기업의 공개시장 등록이 시작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에는 80개가 넘는 환경 관련업체들이 참여하는 환경벤처협회가 문을 열었고 정부의 정책사업을 등에 업고 조금씩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곧 사회간접자본과 연계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가 각광받을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이와함께 국내 환경업체들이 바이오 산업이나 타 산업처럼 외국의 원천기술을 변형한 수준이 아닌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리라고 본다.

환경산업은 지리적 여건 및 의식주 등의 생활습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기술의 지역화(Localization)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벤처기업으로서는 다른 산업에 비해 수익모델을 갖추기 유리한 여건에 있고, 정부가 코스닥 등록시 우대 등 정책적 육성의지를 보이고 있는 올해에는 상당한 성장이 기대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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