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관계자는 29일 `대통령 훈령에 의해 설치, 운영돼 온 구조개혁기획단의 존립시한이 올해 말로 끝나 해체된다`며 `구조개혁기획단이 수행해 온 기능은 금감위 정규조직으로 흡수된다`고 밝혔다.
구조개혁기획단은 이근영 금감위원장 취임후 지난 8월말 금감위 조직개편시 금융부문 구조조정 기능은 이미 금감위 정규조직(감독법규관실.조정협력관실)에 넘겼고 이후 기업구조조정 기능만 갖고 있었다.
이 관계자는 `기업구조조정은 은행의 여신기능을 통할 수밖에 없는 만큼 금감위 조정협력관실의 시장조사팀에 기능의 일부가 흡수되고 금융감독원의 신용감독국에서도 가능한 범위내에서 일부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조개혁기획단은 금감위 출범시 한시기구로 설치됐으며 지난해 말 존립시한이 만료됐으나 올해까지로 존립시한이 연장됐었다.
한편 이헌재 초대 금감위원장의 `삼고초려`로 금융연구원에서 파견돼 구조개혁단을 이끌었던 서근우 제2심의관은 내년 3-4월께까지 역시 금융연구원 파견 신분으로 금감위 자문역을 맡아 금감위의 기업구조조정에 도움을 주게 된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