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머니뱅크의 송근섭 사장은 외환은행 전산기획과장 출신으로 금융기관에서의 업무경험과 IT노하우를 살려 ‘위드머니’를 개발했다. 송사장은 ‘위드머니’를 통해 ‘한국 상황에 가장 적합한 가계부’를 구현하겠다는 꿈을 실현해가고 있다.
내년 2월, 엔머니뱅크 사이트(www. nmoneybank.com)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는 ‘위드머니’의 기능은 크게 개인재무관리(가계부), 인터넷금융거래, 인터넷금융정보이용, 개인정보관리외 부가서비스 등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위드머니’의 개인재무관리(가계부) 기능을 살펴보면 일상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거래를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금까지 나온 가계부 프로그램에서 다루지 못한 일반 할부거래, 지급어음(수표), 받을어음(수표) 관리가 가능하며 한국만의 독특한 저축수단이라 할 수 있는 ‘계’와 국민연금 등을 활용한 재테크관리까지 할 수 있다.
‘위드머니’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하기 쉽고 편리하다는 것이다. 금융권과 관련업계에서는 PFMS가 상대적으로 일반인이 사용하기 어려운 솔루션이라는 점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위드머니’는 계정과목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나 각각의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항을 추출해 프로그램했기 때문에 사용자의 입력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입력한다면 ‘일반거래’ ‘할부거래’ ‘현금서비스’ ‘카드론’ ‘수수료’ ‘결제금액’ 등 사안별로 입력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위드머니’에서는 인터넷 금융거래 기능을 통해 각 금융기관 사이트에서 요구하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고도 거래금융기관의 계좌를 통합관리할 수 있다. 인터넷 금융정보 이용 기능에서는 고객에게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준다. 이밖에도 주소록, 일정관리, 금융계산기 등 재무관리를 위한 부가기능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다.
엔머니뱅크 관계자는 “인터넷뱅킹이 발전하면서 고객들이 한자리에 앉아 여러 금융기관의 계좌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재무관리솔루션을 요구하게 됐다”며 “‘위드머니’는 사용하기 편리하고 통합계좌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장 돋보이는 PFMS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