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내내 530~560선의 박스권 등락이 지속됐다. 특히 은행권 합병 여부, IMT-2000 사업자 선정 등 대형 재료들이 발표되면서 박스권의 저점이 상향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되기도 했지만 이들 재료가 일부 미완의 숙제로 남으면서 주말 지수는 다시 고꾸라졌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주초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주 후반으로 가면서 연말 및 연초 장세(1월 효과)에 대한 희망이 작용하며 제한적인 반등세가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19일 발표할 통화정책기조에 따라 미국 증시의 방향이 변화되면 국내 주식시장도 이에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 금리인하 기대감과 유가하락이 계속되는 한 지수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기술적으로는 550선(거래소)과 70선(코스닥)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초반 바닥권에서의 지지 확인과정이 끝나고 일시적인 조정국면이 마무리된다면 주후반 저항선에 대한 돌파가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