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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시황>은행합병 `표류` 증시 직격탄

문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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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14 19:21

외인 매수로 막판 낙폭 줄여...10.46p 하락 5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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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합병이 표류하면서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정부와 은행, 은행과 노조, 정부와 노조 사이에 복잡한 갈등 양상을 보이며 금융권 구조조정 작업이 지연된다는 소식에 그동안 추세전환 기류를 보였던 종합지수가 550선 아래로 고꾸라졌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0.46포인트 내린 547.3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다소줄어 2억9843만주를 보였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장초반부터 폭락세였다. 국민-주택은행간 합병논의가 본격화되며 그동안 급상승했던 은행주는 국민은행 노조가 `은행 대형화’에 급브레이크를 걸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크게 하락했다. 은행주 하락은 전 금융권에 구조조정이 물거품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감을 확산시키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오전한때 종합지수는 15포인트 이상 하락, 540선마저 위협했지만 이후 의약 종금주 등의 반등세와 외인의 매수세로 막판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2345억원과 695억원어치를 샀고, 기관은 3050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금융구조조정의 표류에도 불구 이날 국민은행 한빛은행 한미은행 외환은행 조흥은행 등 은행주를 대거 사들여 눈길을 끌었다.

지수가 떨어졌음에도 상승종목수는 497개(상한가 46개)로 하락종목수 362개(하한가 5개)보다 많았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8000원) 현대전자(-250원) 한국전력(-550원) 등 블루칩이 내림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15일 IMT2000사업자로 선정될 것이라는 호재에도 불구 그동안 충분히 올랐다는 심리가 팽배하며 9000원 떨어졌다.

은행주 가운데 국민은행은 합병논의 철회 발표에도 외인의 매집세에 250원이 올랐다. 그러나 다른 은행주는 모두 주가가 떨어졌다.

증권주 중에서는 대우증권(+160원)과 삼성증권(+450원)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제2금융권 주식 가운데는 국제화재와 제일화재가 상한가를 쳤다. 한불종금 동양종금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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