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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화재 이동훈회장 10억원대 횡령 금감원 조사 착수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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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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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11일 제일화재 이동훈 회장이 10억원대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하고 추가 횡령여부에 대해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제일화재가 조성한 수백억원의 역외펀드중 일부가 미국에 거주하는 이동훈 회장 가족에게 흘러든 사실을 포착,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금까지 이 회장이 횡령한 것으로 보이는 회사자금 규모는 10억원 정도이며 주말까지 계속될 검사에서 액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대주주가 회사자금을 개인적 용도로 빼돌린 것은 묵과할 수 없는 도덕적해이인 만큼 철저하게 조사해 엄중처벌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2월부터 3월에 걸쳐 실시된 이 보험사에 대한 종합검사에서 지난 96년 3월에서 97년 3월 사이 역외펀드 자금 950만달러 등으로 자사주 30여만주를 변칙 취득해 120억원의 평가손실을 입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을 적발한 바 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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