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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IMF 3년 우리는 위기를 이렇게 넘겼다-구조조정 우수 금융기관

문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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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03 22:37

굿모닝증권-IMF 털어내고 이제는 ‘굿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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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가 터지고 기업들의 부도위기가 밀려오면서 굿모닝증권(舊쌍용증권)도 타금융기관처럼 거친 파도에 휩쓸렸다. 당시 온 국민들이 그랬던 것처럼 굿모닝증권은 한치 앞의 장래도 예상할 수 없는 격변의 세월을 보냈다.

금감위와 경영개선협약을 체결했지만 증권사를 인수하려는 기업체가 선뜻 드러나지 않았다. 외국기업에 매각되지 않으면 회사의 생존 자체가 불투명했다.

다행히 H&Q가 나타나면서 굿모닝증권의 회생작업은 급류를 탔다. 쌍용증권에서 굿모닝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이미지 쇄신을 거듭했다. 2년 동안 추진했던 체질개선과 구조조정이 성공하면서 최근 굿모닝증권의 실적은 놀랄만큼 바뀌었다.

우선 순이익이 대폭 늘어났다. 절대적 수치가 늘어난 게 아니라 타증권사에 비해 상대적인 수치가 늘어났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올 상반기 굿모닝증권은 순이익 규모면에서 3위를 기록했다.

IMF전에 비하면 상당한 변화다. 비용구조도 개선됐다. 해마다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가며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필요한 인원을 적재 적소에 배치하는 인력 재편에도 성공했다. 덕분에 굿모닝증권은 증시가 불황을 맞더라도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최적의 효율성을 갖추게 됐다. <표참조>

굿모닝증권은 그러나 호전된 경영실적에 만족하지 않는다. 굿모닝증권은 비증권산업에서 증권산업으로의 타금융기관 진출이 가속화되고 전환 증권사의 진출도 늘어나며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적자생존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금융지주회사 제도가 도입되면서 부동자금이 우량 기관에만 몰리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현 상황을 진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또 다시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감지하고 있다.

다시 한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굿모닝증권은 타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화재 국민카드 국민은행 한빛은행 뿐 아니라 해외 우량금융기관, 인터넷 금융포털 업체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굿모닝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쌍용 계열사에서 탈피 H&QAP, LOM

BARD, GIC, IFC 등 해외자본을 토대로 재무구조와 선진경영체제를 바탕으로 지배구조의 선진화와 투명경영 정착에도 노력하고 있다.

굿모닝증권은 과거처럼 외형 경쟁에 몰두하지 않고 내실있는 증권사를 만들기 위해 각종 특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주식 수수료 수익비중을 낮추고 금융상품 수익비중을 확대하며 주식자산을 지속적으로 증대시킴과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랩어카운트 상품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구축하려는 것이다.

그동안 미진했던 온라인트레이딩 분야도 강화한다.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온라인 증권투자 전문브랜드로 탄생된 굿아이는 웹순위 평가사이트인 ‘100hot site’에 의해 온라인 증권부문 브랜드 인지도 1위로 평가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e-CRM 구축,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개발, 안정적이고 빠른 시스템개발 등을 통해 국내 최초의 온라인 트레이딩 전문 브랜드를 육성할 방침이다.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금융 인수합병(M&A) 차익거래 등 도매영업 분야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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