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메릴린치는 ‘2001년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조정국면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보다 현실적인 시장관을 갖게 됐고, 주가수익배율(P/E) 하락에 따라 향후 수익률에 대한 전망이 개선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이 때문에 내년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과 관련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유럽지역에 대해서는 ‘긍정’의 시각을, 미국 일본 이머징지역에 대해서는 ‘중립’의 입장을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메릴린치는 기술주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기술주가 추가 폭락할 경우 오히려 투자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전했다. 메릴린치는 이와 더불어 시장은 계속 변동성을 보이겠지만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주식부문이 채권부문의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