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으로는 환율이 최근 상승심리가 지속되고 있고 정부의 대응이 소극적인데다 엔화와 대만달러의 약세로 다음달초까지는 1천170∼1천200원선에서 다소 큰폭의 등락을 보일 것으로 연구소는 예상했다.
연구소는 그러나 다음달 중순부터는 수출네고물량의 출회와 직접투자자금 유입, 외국인 주식매수세 등으로 연말에는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소는 9월중순 이후 일일 환율변동율이 0.5%포인트에서 1%포인트로 확대되면서 기업 및 개인들의 불안심리가 확산돼 외환가수요 현상이 발생하고 정부의 대응이 소극적이어서 급등했던 환율이 급락세로 반전되더라도 단기적으로는 1천140원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중장기적으로는 미국경제의 둔화세와 고유가에 따른 수출부진으로 경상수지 흑자폭이 크게 감소하면서 원화는 다소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내년말 원.달러 환율은 1천180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