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계동사옥 15층 대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현대건설 자구계획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획안은 정 전명예회장의 회사채 출자전환(1700억원), 정 전명예회장의 자동차 주식 2.69% 매각후 출자(900억원),정몽헌 회장 보유주식 매각후 출자(400억원), 서산농장 매각(6천억원), 계동사옥 매각(1천620억원), 인천철구공장 매각(400억원), 건설 보유 상선주식 매각(290억원), 기존 자구계획(1천664억원)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현대는 계동 본사사옥 매각방안의 경우 현대상선 등 일부 계열사와 막판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달말까지 매각계획을 확정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는 이와함께 현대전자를 2001년 상반기까지 계열분리하고 현대중공업은 당초 예정보다 6개월 앞당긴 2001년말까지 계열분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부문(증권, 투신증권, 투신운용)은 미국 AIG금융그룹의 외자유치를 통해 경영권을 포기할 방침이다.
현대그룹은 앞으로 건설과 상선을 주축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