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기관 독자 지주社 ‘산넘어 산’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1-19 17:06

시행령案에 외국인 지분제한등 걸림돌 많아

지난 10월 23일 공포된 금융지주회사법을 기초로 재경부가 현재 마련중인 지주회사법 시행령案에 금융기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어렵게 하는 요인들이 많아 제정이 늦어지는 등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독자의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이와 관련 설령 현재의 법으로 지주회사를 설립해도 재경부가 구상하는 지주회사법 시행령안 대로라면 지주회사 본래의 목적인 이업종간 상품 교차판매는 물론 자회사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자회사를 한 곳에 묶는 것 외에는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특히 외국 투자펀드의 지분 참여 범위 확대와 자회사간 부실채권의 이전, 그리고 지주회사 밑 자회사 편입 금융기관의 신용등급 완화 등이 독자의 지주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20일 재경부와 신한은행에 따르면 내년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신한은행의 지주회사 설립은 당초 계획보다 최소 3개월 이상 지체된 내년 2/4분기 쯤에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결과는 정부가 지주회사법 시행령 마련등 입법과정에서 은행이 지주회사를 설립할 때 예상되는 문제점은 간과한 채 정부주도의 지주회사 설립만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은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에서 외국 투자펀드의 은행과 지주회사에 대한 지분참여 제한을 완화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많은 외국 투자기관들이 국내 금융기관 지분중 상당 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은행과 지주회사에 대한 해외투자기관의 지분을 4%로 제한하면 기존에 은행과 금융기관에 투자했던 투자기관들은 투자금액을 처분하거나 분산투자해야 하는 불편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경부가 구상하는 시행령에서는 자회사간 부실채권 이전과 관련된 거래가 금지돼 있어 자회사로 배드뱅크와 CRV의 설립할 수 없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한은행측은 또 재경부의 시행령案에서 자회사로 편입되는 기관에 대한 건전성 기준을 은행과 같은 조건에 맞춰야 하는 것도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유재훈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금융위 요직 거친 금융정책 전문가 14대 보험개발원장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금융감독원 출신이 우세했던 보험개발원장 자리에 금융위원회 출신이 오르며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보험개발원이 주 업무인 요율 개발 뿐 아니라 실손24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유재훈 신임 보험개발원장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실손24 시스템 도입 확산을 수행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취업심사 통과…금융소비자·자본시장 등 주요 분야 두루 거친 금융 정책가유재훈 원장은 지난 8월 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 제9호가 인정돼 취업 심사에 통과했다. 그동안 금융당국 출신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승인 2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 "민병덕 의원도 입법 발의 준비…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총력" [GA 보험판매전문회사]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이 올해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야당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첫 입법 발의를 한 데에 이어 여당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7일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협회 역점 사업으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꼽았다. 그는 주호영 의원 입법 발의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가 첫 발을 뗀 만큼, 협회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용태 회장은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를 위해 협회가 노력을 했는데, 야당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보험 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3 흥국생명, 일시납 연금 판매·주식 호재에 보험·투자손익 개선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흥국생명이 방카슈랑스 일시납 연금 판매 확대와 주식·금 등 시장성 자산 투자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모두 개선했다.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53.5% 늘었고 투자손익도 83.3% 증가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흥국생명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829억원보다 457억원(55.1%)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78억원보다 723억원(67.1%) 늘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일시납 연금 판매가 늘면서 보험료 유입이 확대돼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됐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춘 자산운용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