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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11일까지 만기 도래 어음 1700억원`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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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1-04 12:59

산은 엄총재 "구조조정 노조동의서 전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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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낙용 산업은행 총재는 3일 일부 기자들과 만나 "노조 동의가 없을 경우 대우차의 부도처리가 불가피하다"며 노조측의 협조를 촉구했다. 다음은 엄 총재와의 일문일답.

- 대우차의 자금사정은.

▲11일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어음이 17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자체자금으로 막을 수 있는 금액은 얼마 안되며 대부분은 채권단이 지원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채권단은 대우차의 구조조정에 대한 노조동의서가 없으면 자금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 노조동의서를 요구하는 이유는.

▲지난달 31일 대우차의 신임 경영진이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으나 채권단은 이 안이 대우차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내용이라고 보지 않고 있다. 노조가 반대할 경우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돈을 추가로 있겠는가.

- 노조 입장은.

▲지난 2일 노조 대표에게 이같은 상황을 설명했다. 노조동의서가 있어야 밀린 임금의 일부라도 주도록 채권단을 설득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노조의 공식입장은 아직 듣지 못했다.

- 신규자금 지원이 없으면 얼마나 버틸 수 있나.

▲하루 이틀 정도는 자체자금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나 더 이상은 힘들다. 주초에 부도가 날 가능성이 많다. 부도가 나면 법정관리 등의 수순을 밟게 될 것이다.

- GM과의 매각협상은 어떻게 돼가나.

▲GM은 예비실사를 끝내고 인수여부에 대해 고심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일단 부도위기를 넘기더라도 인수여부를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만일 부도가 난다면 인수는 기대하기 어렵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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