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사적화의를 통해 새로운 영업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한미캐피탈이 위기 극복을 몸소 체험한다는 차원에서 오는 22일 춘천에서 열리는 춘천마라톤 5Km부문에 전직원이 참여하기로 해 화제다.
한미캐피탈은 지난해에 처음 춘천마라톤에 참여해 전원이 완주에 성공함에 따라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위기 극복능력을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판단, 금년에도 정홍진사장부터 신입직원까지 전직원이 단합력을 보여주기 위해 전원 완주를 목표로 춘천마라톤에 참여키로 한 것이다.
한미캐피탈 관계자는 “회사가 IMF라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체력증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전 직원이 스포츠센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춘천마라톤 참가도 이러한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즉 전직원의 마라톤 참여를 통해 개인 스스로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부여하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전 직원의 단합과 체력증진을 통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시도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한미캐피탈은 춘천마라톤 참가를 위해 지난 14일 한강 둔치에서 전체 연습까지 실시했으며, 경쟁심 유발을 위해 사내 1위자에게 30만원, 2위 20만원, 3위 10만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한미캐피탈의 한 직원은 “지난해에는 임원진이 직원들보다 빨리 들어왔다”며 “그러나 올해는 젊은 직원을 중심으로 임원들보다 빨리 들어오자는 목표를 갖고 출전함에 따라 기록도 상당히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