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선물사들은 증축에 필요한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서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공동 작업에 나섰다.
19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국민 동원선물 등 국내 12개 선물회원사들이 12월 15일 코스닥선물거래 오픈시점에 맞쳐 전산설비를 증축하고 선물거래시스템을 개편중이다.
현재 컨소시엄을 구성해 작업을 진행중인 선물사는 서로 전산환경이 비슷한 외환 현대 제일 동양선물과 LG 국민선물, 농협 부은선물등이며 나머지 회원사들은 개별적으로 작업에 나선 상태이다.
농협선물은 기존 HP 엔클래스 서버를 2대 더 증설하고 선물거래시스템인 ‘오아시스2000’도 업그레이드를 진행중이다. 농협선물은 그동안 인터넷상에서 부족했던 선물에 대한 고객들의 정보소구를 충족시키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거래시스템 개발시 그래프 차트등 첨단기법을 이용한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주전산기로 SUN의 엔터프라이즈급 서버을 이용하고 있는 동양선물도 예상 거래량의 최대 피크에 맞쳐 서버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동양선물은 외환 현대 제일선물 등 컨소시엄 업체와 공동으로 새로운 시장환경에 맞는 선물거래시스템을 개발중에 있다. 개발업체는 선물거래시스템 전문업체인 피쳐스브레인이 맞았다.
동양선물 정지송과장은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문 선물거래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전산설비 증설뿐만 아니라 IT운영인력도 대거 늘려 갑작스런 거래량 증가에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한국 삼성선물등 비컨소시엄 선물사들도 개별적인 전산설비 계획에 따라 작업을 진행중이며 새로운 코스닥선물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