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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원격지 백업서비스 공동 추진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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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0-15 21:29

개발비용 절감...유닉스 환경 우선 추진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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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사들이 공동 원격지 백업센터 구축 및 백업서비스 공동이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 9월 발생한 동원증권 전산사고를 계기로 금융감독원이 대책마련을 지시한데 따른 것으로 비용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전산환경이 같은 증권사들이 모여 논의를 진행중이다. 이같은 공동 프로젝트 소문이 나돌자 관련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전산기기 공급에 대한 제안서를 마련하는 등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6일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전산사고 대책방안으로 공동 원격지 백업센터 구축과 백업서비스 공동 이용을 위해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증권사들은 주전산기의 종류에 따라 개별적으로 모여 비용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장/단점 등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대부분의 대형 증권사들의 경우 주로 IBM의 유닉스와 메인프레임을 이용하고 있어 유닉스 전산환경 갖춘 증권사들의 공동 프로젝트가 우선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IBM 전산기기의 경우 엘파 기술을 이용해 여러 증권사가 주전산기를 나눠서 사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증권사들이 모여 공동 백업센터 구축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증권사들의 참여도가 낮을 경우 일부 증권사만 모여 증권전산 한국IBM 등의 백업서비스를 공동이용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소형 증권사들도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이들 증권사는 원격지 백업에 대한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비용문제로 어떤 대안도 마련할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공동 프로젝트가 추진되기를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대부분의 중소형 증권사들은 운영관리에 대한 부담을 피하기 위해 공동 백업센터 구축보다는 공동 백업서비스 추진에 더욱 적극적이다.

금감원도 증권사들의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들에게 전산사고 대책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한 상태지만 비용부담이 큰 백업센터를 억지로 강요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었다”며 “증권사들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면 비용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관련업체들은 증권사들의 공동 프로젝트에 참가하기 위해 제안서를 마련하고 전산기기 공급에 대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어 수주경쟁 또한 치열해 질것으로 예상된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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