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중인 리처드 그랏소 뉴욕증시 이사장은 13일 `외국의 주식을 거래하려는 투자자들이 급속히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내년중에는 이같은 거래 시스템을 시험 가동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동 주식거래 시스템은 각국 증시에서 그날의 일과 시간에 체결되지 못한 주식 매매 주문을 장 종료후 취합, 이 시스템으로 이관시켜 외국에 있는 투자가가 그 나라에 앉아 이들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하는 것.
시스템이 도입되면 예를 들어 일본의 투자가가 낮에 도쿄 증시를 통해 뉴욕 증시의 전 종목에 대해 거래 주문을 낼 수 있게 된다.
뉴욕 증시의 경우 주문가 등이 맞지 않아 체결되지 않은 주식 주문이 하루 평균 80만건에 이르고 있다.
뉴욕, 도쿄 외에 유로넥스트, 홍콩, 호주, 멕시코, 토론토, 상파울루 등 8개 증시가 이 시스템에 참여하게 된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