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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설계사 생산성 삼성화재 ‘최고’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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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0-09 05:53

1인당 3853만원...대리점은 리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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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영업조직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손보사들이 효율 경영을 추구하면서 실적이 저조한 설계사나 대리점을 과감히 정리한데 따른 결과이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00사업연도 들어 7월말 현재까지 11개 손보사의 영업조직별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에는 2458만원에 그쳤던 설계사의 생산성이 올 사업연도에는 2968만원으로 20.7% 상승했다.

또 대리점은 4489만원으로 3842만원이었던 지난해보다 16.8% 늘어났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설계사와 대리점 조직의 생산성이 크게 증가한 것은 보험산업이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에 적합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올들어 보험사들이 온라인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조직을 축소하거나 설계사 또는 대리점의 수를 줄였던 것이 사실. 그러나 다른 업종에 비해 보험사의 사이버 영업은 전자서명 등 여러가지 이유로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따라서 설계사와 대리점 조직의 생산성 향상은 향후 보험사의 영업전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업계 실무자들은 온라인 영업보다는 오히려 오프라인 영업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보험상품은 다른 금융상품과는 달리 온라인 상에서 가입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는데다 스스로 보험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만큼 성숙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가 설계사 생산성이 가장 높다. 3853만원으로 업계 평균보다 무려 885만원이나 높다. 동부화재도 3209만원으로 3000만원대를 넘어섰으며, LG와 현대가 각각 2902만원, 283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리점은 리젠트화재가 생산성이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해동화재였던 전년동기에는 3738만원으로 8위권이었으나 올 사업연도 들어 5335만원으로 수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동양화재와 LG화재가 5088만원, 5041만원을 기록했는데, 전년동기에는 5000만원을 돌파한 회사가 한 곳도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볼 때 크게 늘어난 셈이다.

반면 설계사 생산성이 가장 낮은 회사는 1703만원의 리젠트화재이고, 대리점은 3668만원의 동부화재였다. 이들 두 회사는 전년동기에도 각각 최하위를 기록했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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