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설계사 노조 결성 ‘초읽기’

이양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0-09 05:51

정부의 ‘근로자에 준하는 자’ 규정따라

정부가 보험설계사를 근로자에 준하는 자로 규정키로 함에 따라 보험설계사의 노조 결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노동부가 발표한 ‘비정형근로자 보호방안’에 따르면 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과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등 근로계약이 아닌 민법상의 도급·위임 등의 형태로 근로를 제공하는 소위 ‘특수고용관계 종사자’의 경우 경제적 종속관계가 있는 등 보호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근로기준법에 ‘근로에 준하는 자’라는 개념을 신설, 이들을 보호키로 했다.

이에 따라 보험설계사들은 산재보험의 혜택을 받게 되고, 보험설계사의 고용주인 보험회사는 이들을 일방적으로 해고할 수 없으며 임금을 체불할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

그러나 노동부는 ‘근로자에 준하는 자’의 경우 퇴직금 지급, 연차휴가 및 주44시간 근로시간 제한 등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와 같은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마련, 내달말경 입법예고한 뒤 연내 국회에 제출, 내년 2월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는 설계사가 개인사업자에 해당한다며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설계사는 개인의 영업능력과 노력 여하에 따라 보험회사로부터 수당을 받아가고 출퇴근 개념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개인사업자로 봐야 한다”며 “설계사를 근로자로 인정한다면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영업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설계사들은 전국 단위의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과 충북 등 보험설계사 1500여명이 모여 전국보험모집인 노동조합을 결성, 서울 영등포구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함으로써 보험업계와 설계사간 힘겨루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양우 기자 sun@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보험 소비자, 가입부터 상품 별 비교까지 생성형 AI 적극 활용…"보험사 역할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 [보험산업 AI 전환]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AI를 활용해 보험료와 약관을 직접 비교하는 단계까지 나아간 만큼, 보험사들의 역할도 위험 인수자에서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됐다는 진단이 나왔다.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6 위험과 보험에 관한 국제 세미나’에서 알렉스 지아 베이징대 교수 겸 제네바협회 디지털기술 부문 디렉터 "소비자의 경우 글로벌 평균 68%가 보험 가입 전 AI를 활용해 보험료와 약관을 비교·분석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응답 기업의 90% 이상이 관련 보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라며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인해 보험회사의 역할이 위험 인수자에 머무르지 않고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되 2 DQN한화생명, 3개월 새 약관대출 35% 급증…생활자금·투자수요 확대 [생명보험사 약관대출 비교] 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주요 생명보험사 가운데 약관대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경기 불확실성과 긴급 생활자금·투자자금 수요가 맞물리면서 보험계약을 유지한 채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금융당국이 보험권의 약관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하며 일부 보험사들이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등 총량 관리에 나섰지만, 여러 보험계약을 통해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약관대출의 특성상 정책 효과에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9일 한국금융신문이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과 각 사의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 6개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NH농협생명·ABL생명)의 올해 3 한화생명, 기본자본 58%…내부모형 도입 등 건전성 관리 부심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글로벌 대체투자 성과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기본자본 체력은 규제 마지노선 수준으로 자본건전성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공격적인 글로벌 영토 확장과 투자 다변화 전략이 요구자본 부담을 급격히 키운 반면, 기본자본 축적은 본업 위축과 조달 비용 유출로 인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한화생명의 기본자본 비율은 58.8%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