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부, 초대형 선도은행 만든다

박종면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9-25 01:43

한빛-외환-조흥銀 지주회사식 결합엔 ‘회의적’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40조원의 공적 자금 추가 조성과 건전성 회복, 시장 중심의 구조조정 기반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2단계 금융구조조정 추진 계획을 발표한 금융당국이 내외부 의견 수렴을 통한 세부적인 은행 구조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금융당국 및 금융계에 따르면 재경부와 금감위는 이와 관련 우선 이번 2단계 금융구조 조정을 통해 세계 50위권의 초대형 선도은행을 탄생시키는 데 나선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우량은행간 합병이나 클린뱅크화를 전제로 한 공적자금 투입은행과 우량은행간 합병이 이루어져 세계 50위권의 초대형 선도은행이 탄생한다면 나머지 은행들의 구조조정에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당국자들은 이와 관련 “정부가 2단계 금융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자본확충 및 부실채권 정리 지원, 자회사 설립, 인허가 우대 등으로 우량은행간 합병을 통한 선도은행의 조기 출현을 유도하겠다고 밝힌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자들은 또 “우량은행간 합병 뿐만 아니라 공적 자금 투입을 통해 클린화되는 기존 대형 시중은행과 우량은행과의 합병도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이 경우 우량은행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대주주들이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대개 단기 자본이득을 노린 펀드들이어서 설득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재경부와 금감위는 자체 경영정상화가 어려운 은행들에 대해서는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묶어 정상화를 추진키로 발표했지만 한빛 외환 조흥은행 등을 지주회사를 통해 하나로 묶는 데 대해서는 회의적인 견해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재경부와 금감위가 정부 주도의 지주회사를 당초에는 하나만 설립하기로 했으나 최근 방침을 바꿔 2개 이상의 복수 체제가 가능토록 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정부주도 지주회사 단수 아닌 복수 체제로>에서 계속됩니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