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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銀 수출입 외환실적 급증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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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9-03 19:35

신한 하나 주택銀 증가율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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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시중은행들의 외환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 7월말 현재 시중은행들의 수출입 거래발생 총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130%이상 증가했다. 특히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표 참조>

최근에는 해외 여행자수가 급증함에 따라 무역외 수지의 증가폭도 커지고 있어 금융계는 현재의 증가세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 시중은행들의 수출입 외환실적은 지난해말 대비 1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해 대비 175%이상 거래 실적이 증가해 시중은행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하나은행이 이처럼 다른 은행에 비해 외환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은 전략적으로 외환실적 증가를 유도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은 우량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정책을 연초부터 꾸준히 유지했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7월말 114억달러에서 올 7월말 165억달러로 145%의 거래실적 증가를 보였다.

대기업 영업을 중심으로 하는 한빛은행과 조흥은행은 올해 각각 323억달러와 204억달러로 양호한 거래 실적을 올렸고 외환은행은 올해 139% 증가한 390억달러로 시중은행중 수출입 거래가 가장 많았다. 주택은행도 150%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거래 물량은 21억달러에 그쳤다.

금융계는 올해 은행들의 외환실적이 급증한 것은 전체 수출입물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은행들이 외환업무에 적극적인 영업을 펼친 것도 중요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외환업무중 신용장 개설은 지난해까지는 대기업 위주로 이루어졌지만 올해는 우량 중소기업의 신용장 개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중국 금융시장의 신용도 상승과 이에 따른 신용장 개설과 매입 증가도 전체 외환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해외여행자의 증가가 눈에 띄는데 앞으로 무역외 수지부분에 대한 은행들의 영업력 강화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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