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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勞-勞간 갈등 심화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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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8-30 21:58

집행부 퇴진운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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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농협 노조가 舊 축협 직원들의 직급조정문제와 임직원을 상대로 한 폭력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일반 노조원들이 현 집행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농협의 노노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 현 노조위원장 및 집행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농협 노조원 1200여명은 지난 12일 집회를 갖고 4500여명의 노조원 서명부를 제출하는 등 ‘노동조합 바로 세우기 참여연대’라는 조직을 만들어 운동을 벌이고 있다.

현 집행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농협 참여연대’는 노조 간부들의 농협 통합과 관련한 발언과 행동을 문제삼고 있다. 현재의 노조 집행부는 통합농협 설립 직전 ‘축협부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통합은 안된다’며 통합에 반대한다는 의사표현을 분명히 했으나 통합과정에서 적극 대응을 하지 않고 오히려 통합에 협조해줬다는 지적이다.

더군다나 노조간부들은 지난 7월1일 통합 농협 설립에 노조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도움이 됐다는 이유로 대통령으로부터 산업포장과 대통령 포상을 수상해 문제가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농협 참여연대’는 현 노조 집행부가 통합과정에서 노조원들과 임원들에게 행사한 폭력도 문제삼고 있다. 통합과 관련한 문제제기를 하는 조합원과 직원들에게 언어 폭력과 협박을 일삼았다는 것.

심지어 현 노조집행부는 임직원고용안정기금 4억3000만원에 대한 공금남용 시비에까지 휘말리고 있어 앞으로 농협의 노노갈등은 심화될 조짐이다.

이에 대해 농협 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선거에서 진 상대 파트너측 중심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노조원을 대상으로 해명중이고 오는 10월 총회를 열어 불신임 여부를 투표에 붙이겠다”고 말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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