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앙일보 인터넷 사업부인 조인스닷컴이 주축이 돼 구성하려는 올림픽 인터넷 방송 컨소시엄이 참여사들의 미온적인 태도와 비용문제로 올림픽이 2주정도 앞으로 다가왔지만 결성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셀프TV, cnn21인터넷tv방송 등 나름대로 자리를 잡은 업체들이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방송 컨소시엄은 공중파 방송에 비해 빈약한 자본과 인프라를 갖춘 중소형 인터넷 방송사들이 공동으로 올림픽 관련 방송을 제작, 비용절감과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방송국 당사자들은 인프라 구축 비용에 비해 수익을 낼수 있는지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어 컨소시엄구성이 계속 연기되고 있다. 한편 방송의 특성상 사전답사와 방송준비 등 준비기관이 충분히 필요하기 때문에 계속 연기될 경우 컨소시엄구성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인터넷 방송 관계자는 “국내 공중파 방송국들이 대부분 경기중계와 관련 인터넷 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수익성에는 의문”이라며 “국내 인터넷 시장도 아직까지 자리가 잡히지 않았고 경쟁이 심한 상태여서 내실을 다질 때 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