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감위 관계자는 정부가 대한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을 높이기 위해 추가 공적자금 투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신동아화재의 조기 매각을 통해 대한생명의 건전성을 높이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대한생명과 정부가 신동아화재 매각에 같은 입장을 보임에 따라 매각작업이 급류를 탈 전망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당초 대한생명은 신동아화재를 함께 끌고갈 경우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평가결과 시너지효과가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자회사로 계속 보유해야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국내외 입찰을 통해 신동아화재를 매각할 경우 최소 1천500억원 정도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인수후보는 제일생명을 인수한 독일 알리안츠그룹과 미국 AIG그룹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