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SK증권은 주성이 반기기준으로 545억원의 현금과 유가증권 등을 보유하고 있어 아펙스 자체를 인수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으나 인수 후 현금잔고가 237억원이고 합병 반대주주에 대한 주식매수자금과 연말까지의 운전자금을 감안할 때 현금사정이 빠듯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주성의 소액주주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이 1219만주로 최대 2149억원의 주식매수자금이 필요하며 소액주주의 10%만 반대한다 하더라도 주성의 현금이 부족해져 합병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은 합병비율과 주식매수가격을 감안할 때 아펙스의 소액주주는 주성의 주가가 1만5514원 이상, 주성의 소액주주는 1만7628원 이상으로 오르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면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구영우 기자 ywku@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