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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그린홈대출 판매 전략 강화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8-16 22:49

브랜드 단일화...판매채널은 다양화

신한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고히 다지고 저금리 정책으로 대출 실적이 급증하고 있는 외국 은행들을 견제하기 위해 9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그린홈대출’ 상품의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신한은행의 그린홈대출은 매년 대출 실적이 1조원 안팎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씨티은행과 HSBC은행이 8.5%의 저금리 정책을 펼치면서 고객 이탈이 늘고 있다. <표 참조>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외국계 은행들의 공략에 대응, 주택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린홈대출을 국내 주택자금대출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다양한 내용의 서비스를 개발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미 신한은행 내부적으로는 주택담보대출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신한은행의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담보대출 상품을 그린홈대출로 통일하는 것이다. 다른 은행들이 여러 가지 담보대출 상품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신한은행은 고객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간, 상환조건을 가진 ‘그린홈 대출’ 한가지 상품만 판매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이같은 전략은 최근 대출관행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현재 고객들은 담보대출 및 신용대출을 받는 경우 금융기관과의 거래관계 또는 지인의 도움 없이 편리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신청 채널도 다양해져서 인터텟을 통해 대출을 받을 경우 금리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고객들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다양하고 복잡해진 대출 상품과 금리, 기간, 상환방법 등으로 인해 상품에 대한 올바로 이해를 하지 못하고 혼란을 겪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은행직원들 조차 취급하는 상품이 지나치게 많아 고객에게 상품에 대한 충분한 소개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그린홈대출의 판매 채널을 다양화해 고객들이 쉽게 대출을 신청하고 필요한 자금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선 아파트를 담보로 제공하는 고객은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고 승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이 출자해 설립한 (주)유니에셋과 신한은행 홈페이지를 통해서 대출가능액과 승인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사이버 담보대출 서비스를 이달 1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단독주택 등 기타 부동산에 대해서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유니에셋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을 신청하게 되면 0.2%의 금리 감면까지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모기지론 및 부동산신탁(REITs)과 관련해서도 지속적으로 상품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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