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감원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검사제도 개선안을 준비해 왔는데, 이는 `소비자 중심의 감독기관`을 주창하는 신임 이근영 금감위원장의 뜻과도 일치하는 것이어서 조만간 혁신적인 검사제도 개선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오는 17∼19일에 경기도 용인의 삼성휴먼센터에서 330여명의 전 검사인력이 참석하는 합숙연수를 실시, 일선 검사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T/F팀도 구성해 본격적으로 제도개선안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검사제도 개선안에는 검사원들이 해당 분야의 관련 자격증을 취득, 전문성을 높이고 상시감시제도를 정착시켜 피검기관의 문제점을 수시로 파악해 현지검사의 빈도를 줄이면서도 효율성은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피검기관의 경영혁신을 유도하는 쪽으로 감독기관의 검사방향이 설정되고, 검사 및 제재조치를 취할 때도 금융기관의 경영책임을 묻는 쪽에 무게가 실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