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출은 교육부가 대출이자의 일정부분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일반 대출을 받을 때보다 훨씬 싼 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대출기간도 졸업후부터 갚을 수 있는 등 여러 면에서 유리하다.
대구은행(은행장:김극년)은 8월부터 9월 추가등록 마감일까지 연 5.75%의 낮은 이율로 대구경북지역의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 학자금 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대출을 받으려면 대구은행이 확인하고 각 대학 총(학)장이 추천한 은행 소정양식의 추천서를 해당 학교에서 발급받아야 한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부가 국고지원 학자금 융자규로를 대폭 늘렸기 때문에 은행측에서 학교에 배포한 추천서 매수도 그만큼 늘어나 대출이 훨신 용이해졌다.
이 대출의 1인당 융자규모는 매학기 입학금, 등록금, 기성회비 합계금액 이내이며, 상환조건은 단기의경우 융자 후 24개월간 분할상환하며 장기는 졸업후 7년간 분할상환하면 된다.
차주는 학생 본인이 되며, 연대보증인 1인이 필요하다. 연대보증인의 자격도 올해부터는 대폭 완화하여 재산세(또는 농지세) 납부실적이 있거나 보증인 본인명의의 은행계 신용카드를 소지하면 된다. 또 CSS(신용평점)기준에 부합해도 보증인이 될 수 있다. 대출시 필요한 서류는 융자추천서와 보증인 자격입증서류, 등록금 납입고지서 등.
대구은행은 지난해 2,273건에 41억8천만원이나 대출했지만 올해는 1학기에만 1,888건 40억5,496만원의 학자금을 대출한 데 이어, 2학기에도 대구, 경북지역의 47개 대학에 3천여매의 추천서류를 배부하여, 1985년 학자금 대출을 실시한 이래 최대의 학자금 대출금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이번 학기 등록금 수납부터 대구은행의 자동화기기(CD 및 ATM), 인터넷 및 폰뱅킹 등 전자금융을 통한 등록금 납부가 가능해져, 지역 대학생들의 이용률이 높아져 대구은행은 `미래고객 확보`라는 무형의 자산을 대거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학자금 융자를 취급하는 은행은 대구은행을 비롮한 6개 지방은행과 국민, 농협, 서울, 하나, 주택, 한미 등 12개 은행이다. 문의:(053)740-2309, 2310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