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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통신, 북한과 정보통신분야 협력 추진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8-03 11:50

남북정상회담후 정보통신분야의 남북간 첫 협력사업이 결실을 보았다.

초고속인터넷 기반 시내전화회사 하나로통신㈜(http://www.hanaro.com) 신윤식 사장은 지난달말 평양에서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산하 삼천리총회사와 `ADSL 신호분배기 임가공 계약`과 `바둑게임 소프트웨어 인터넷 온라인 판권구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 삼천리 총회사는 월 5만 가입자 분량의 신호분배기(스플리터 5만개, 필터10만개)를 내년 1월부터 하나로통신측에 공급할 예정이며 하나로통신은 약 45만달러를 투자하고, 삼천리총회사는 생산에 필요한 토지 및 건물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에 임가공 생산하게 되는 ADSL 신호분배기(Splitter;스플리터)는 ADSL선로에서 인터넷 데이터와 음성 데이터를 구분해 내는 기능을 가진 ADSL가입자 필수 장비중 하나이며, 최근 ADSL가입자 급증에 따라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또한 하나로통신은 세계컴퓨터바둑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 정상의 기술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바둑 게임기술을 이용, 최신 바둑 게임 소프트웨어의 인터넷 온라인 독점판권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북측의 이미 개발된 우수 SW의 인터넷 온라인 판매 및 유망 컨텐츠의 공동개발에 대해서도 의견일치를 보았다.

아울러 하나로통신과 삼천리총회사는 올해 말부터 본격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인 발신자표시 전화기(CID:Caller ID) 임가공 계약을 위한 합의서(MOU)도 함께 체결하고 올 9월말까지 본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하나로통신 신 사장은 민족경제협력련합회 당국자와의 면담에서 향후 통일을 대비한 기술표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당국간 협의 및 남북의 통신연구기관간의 교류 및 공동연구 필요성을 개진했다.

신 사장은 `남한의 하드웨어 기술과 북한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접목되면 국제경쟁력 있는 제품이 탄생할 것`이라며 `임가공 계약을 계기로 남북간의 정보통신교류를 실현가능한 분야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 적극적 협력 관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 체결을 위해 하나로통신 신 사장, 이인행전무, 윤경림상무는 지난 7월22일부터 29일까지 평양을 방문했으며 신 사장은 25일 귀국하고 나머지 협상단은 29일 계약을 마무리짓고 돌아왔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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