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중국 등 4대 시장에서 지난해 20개 경쟁국의 산업별 시장 점유율을 근거로 한국과의 경쟁도를 측정한 결과, 일본이 경쟁도 0.151로 우리의 최대 경쟁국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중국이 대만(0.096), 미국(0.093)과 비슷한 수준의 경쟁도인 0.091로 나타나 주요 경쟁국으로 부상한 반면 전통적인 경쟁국이던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은 0.02∼0.03으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경쟁국의 평균 경쟁도가 0.05인 만큼 0.05를 넘으면 경쟁이 치열하고 0.1이상일 때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산업별 5대 경쟁국은 중화학공업에서는 일본, 미국, 독일, 대만, 캐나다 등 선진국이 주류를 이뤘으나 경공업에서는 중국, 대만, 일본, 미국, 홍콩 등 개도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 한국의 5대 경쟁국 순위는 ▶미국시장(일본-멕시코-캐나다-중국-대만) ▶일본시장(미국-중국-대만-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EU시장(독일-미국-프랑스-영국-네덜란드) ▶중국(일본-대만-미국-홍콩-싱가포르) 등으로 조사됐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