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벤처캐피털 업계에 따르면 공격적인 투자를 보이는 창투사는 지오창투, 네오플럭스캐피탈, 지식과창조 벤처투자, 아이앤지기술투자, 아이벤처투자 등이다.
지오창투(대표 정기성)는 상반기에 6개 조합 결성을 통해 씨큐어소프트 하우리 등 31개업체에 370억원 규모의 투자를 했고 주주사인 열린기술, 굿모닝증권 등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네오플럭스캐피탈(대표 박용만닫기박용만기사 모아보기 최광주)은 지난 4월 설립된 두산계열의 창투사로 최근까지 투자금액이 벌써 150억원을 넘었고 하반기중으로 1000억원의 자금을 가지고 투자를 한다는 방침이다.
투자대상은 바이오와 전자상거래 관련 벤처기업들이고 심사능력의 활성화를 위해 맥킨지와 심사 및 컨설팅에 대한 업무협조를 맺고 있다. 또 맥킨지와 함께 두산그룹의 네트워크를 통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지식과창조 벤처투자(대표 김종학 김태형)는 지난 연말에 설립된 회사로 유나이티드M&A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고 태평양법무법인 제일국제특허사무소 안건회계법인들과 업무제휴를 맺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반도체 및 통신장비업체 등 10개 업체에 90억원의 투자를 했고 50억원 규모 조합 결성에 이어 100억원 규모의 M&A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출범한 아이앤지기술투자(대표 이문종)은 인큐베이팅사인 코바와 컨설팅사인 벤처파트너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고 소프트캠프, 세미콘네트웍스 등 7개사에 투자했다. 또한 최근 LG화재와 56억원의 투자조합을 결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엔젤클럽과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을 유치해 1000억원 상당의 하반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설립된지 한달된 아이벤처투자(대표 이선재)도 주주사인 한빛증권 신텔정보통신 대한유화 재일동포들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미디어아이 등 4개 업체에 투자를 했다.
벤처업계의 한 관계자는 “벤처침체기에 신설된 창투사들이 공격적 투자패턴을 보이는 것은 1~2년차 벤처캐피털들이 겪는 닷컴벤처들에 대한 투자부담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