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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금융지주社 속속 편입

한창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7-03 08:53

세종기술투자 등에 이어 산은캐피탈 `대기중`

금융업만을 전문으로 하는 금융지주회사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벤처캐피털들이 자회사로 편입되고 있다.

지금까지 자회사로 공정거래위에 승인받은 창투사는 세종기술투자와 페타캐피탈 이며 최근 산업은행이 금융지주회사 설립 방침을 밝힘에 따라 산은캐피탈도 편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은캐피탈(대표 이종각)에 약76%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산업은행은 자산운용사와 보험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금융지주회사 방식의 종합금융그룹으로 탈바꿈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산은캐피탈도 산업은행이 설립할 지주회사내로 편입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금융지주회사에 대해서는 큰 그림만 그려진 상태”라며 “산은캐피탈은 리스 및 벤처투자 등 여신전문 기관이어서 금융그룹내로 편입하는 방안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도 “산업은행의 금융지주회사 방침에 따라 산은캐피탈은 자회사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미·일계 은행들과 합작경험으로 볼 때 산업은행이 76%에 달하는 지분 중 일부를 외국파트너에 매각해 이를 금융그룹화에 사용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세종기술투자(대표 김명현)는 금융지주회사 SDN(대표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진)에 소속됐다. SDN(부채비율 92.7%)은 자회사인 세종기술투자에 100%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자회사인 세종증권(39.14%)과 손자회사 세종투자신탁운용(99.76%)을 소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세종기술투자는 자회사로서 업무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심사역을 3명 확보하는 등 바이오 제조업 관련 조합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SDN설립에 참여한 세종증권 신기필 과장은 “금융지주회사 설립으로 조직내 인력의 관리가 용이해지고 세제상의 혜택도 있어 경영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순수금융지주회사에 따른 케이블TV문제는 법이 통과되는데로 유예기간이 주어지면 이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수화학은 창업투자회사인 페타캐피탈(대표 채윤)및 자산운용회사인 페타포와 이수파이낸스를 포함해 3개 금융 자회사를 거느리게 됐다.

금융지주회사 설립자격인 자회사 50%이상 지분요건을 충족키 위해 이수화학은 25% 지분을 가지고 있던 I&D창업투자회사의 주식을 모두 정리하고 지난 4월 이수화학 및 특수관계인이 90%, 신한은행이 10%의 지분을 갖는 페타캐피탈을 설립했다. 하반기에 페타캐피탈은 네트워크 장비와 바이오 부문을 특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지주회사 설립에 참여한 벤처캐피털 한 관계자는 “지주회사 설립시 부채비율 100%이내와 상호출자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상당한 애를 먹었다”며 “이와 함께 이중과세 조정문제와 연결납세제도 및 지주회사의 등록세 면제 등 세제에 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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