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한국 시장과 CDMA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노키아의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며 텔슨으로서는 노키아라는 브랜드로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협정 체결로 노키아는 제품 디자인과 유저 인터페이스 제공을 위한 자시의 CDMA 기술력을 활용하는 한편 제품 사양(specification)과 요구 사항 등을 텔슨에 제시하게 된다.
텔슨도 자사의 사양을 제공함은 물론 노키아의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 제품 생산을 맡게 된다.
노키아와 텔슨은 장기적인 제휴 관계를 약속했으며 이후에 발생하는 상호 이익과 시너지 효과에 따라 차후 제휴 관계를 기타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에 대해 노키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담당 나이젤 리치필드(Nigel Litchfield) 부사장은 “텔슨과의 제휴로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한국 시장에 적합하면서도 경쟁력을 갖춘 CDMA 제품을 한국 시장에 소개할 기회를 갖게 되었을 뿐 아니라 노키아의 첨단 CDMA 제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풍부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세계 CDMA 시장을 목표로 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CDMA 기술과 제품 개발에 대한 노키아의 세계적인 노하우를 꾸준히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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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가 한국에 진출한 것은 1984년 마산에 노키아-TMC를 설립하면서부터이다. 노키아-TMC는 한국 내 최대의 이동전화 생산시설로서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전세계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노키아는 미국 샌디애고에 1991년 설립한 CDMA 연구 개발 센터와 더불어 한국에도 CDMA 연구 개발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할 전망이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