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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없는 은행합병 증권사엔 득된다

문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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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6-14 20:10

점포수 증가…각종 수수료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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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간 합병이 은행들에겐 실익이 없다는 비관론이 제기되는 반면 증권사엔 오히려 득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번의 제휴로 더 많은 은행 점포를 이용할 수 있고, 은행마다 차이가 있는 증권사 이체 수수료율을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빛 조흥 외환은행간 그리고 지방은행간 합병이 증권사에겐 점포수 증대 효과를 가져다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점포 기반 중개업을 영위하는 사이버증권사에겐 실익이 훨씬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점 없이 웹상에서만 고객을 끌어 모으는 한계점이 은행점포를 통해 해결되는데, 은행간 합병은 이들에게 한번의 제휴로 동시에 3배이상의 점포수 증대효과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겟모아증권 관계자는 “한빛은행과 연계계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만일 합병이 당장 성사되면 현재 진행중인 외환은행과의 제휴협상은 불필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은행마다 다른 이체수수료와 계좌개설수수료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다. 현재 증권사는 은행이 제휴협상때 제시하는 이체건당 450원, 신규계좌개설당 3000원 수준의 수수료를 거의 강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 또한 은행에 따라 차별적으로 제시해 업무에 혼선을 빚기도 한다. 따라서 은행들이 합병하면 복잡한 기준이 단순화 될 수 있고, 수수료도 각 은행간 중간선에서 결정될 공산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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