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오전 10시30분 현재 전날보다 3.84포인트 떨어진 800.61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미국시장의 상승세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개장초반 오름세로 출발, 82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후 경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밀리기 시작했다.
주가는 한때 800선 이하로 추락하기도 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더 이상의 하락은 멈춘 채 800선을 사이에 두고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꾸준한 매수세를 유지했으나 기관이 매도에 나서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투신의 매물이 나오면서 SK텔레콤과 한국전력 등 최근 주도주로 부각됐던 대형우량주들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정상회담 이전의 급등세에 따른 추가조정 여부가 주가 하락폭을 좌우할 것으로 보면서도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어 큰 폭의 하락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