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대북사업은 영상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지게 되며 오는 12일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의 완급을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의 실리콘밸리인 중관춘을 방문해 정보통신과 인터넷 등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는 등 대북사업 진출의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KTB네트워크의 대북사업 추진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남북경협 구상은 권성문 대표의 깊은 관심에서 비롯됐다. 국내 최대 벤처캐피털로서 처음 시작한 M&A, 인터넷사업, 벤처투자 등의 신천지 개척에 이은 제4탄으로 대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KTB네트워크는 대북사업의 경우 리스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선발 주자로 진출해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확보한다면 향후 사업확장과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전자팀 김형닫기

이와 관련 KTB 영상미디어팀은 최근 애니메이션업체인 한호흥업, 강제규필름, 예술품 판매업체인 아트노우에 투자하는 등 문화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영화쪽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한편 KTB네트워크는 지금까지 투자한 140여 벤처기업들의 대북진출시 종합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