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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신창재의장 경영전면 나섰다

이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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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22 09:52

분야별 전문가 10여명으로 직할 개혁 TF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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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보업계에선 단연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교보생명 이사회 의장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대주주이면서 이사회 의장이라는 직함만 갖고 있었지 실제 경영에 대해서는 소극적 태도로 일관, 과연 교보경영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심을 받았었으나 최근들어 활발한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경영관련 각 사안에 대한 직접챙기기가 예전같지 않는등 본격적인 자기목소리 내기에 들어갔다. 이를두고 업계관계자들은 5월말 주총을 통해 경영전면에 나서기에 앞선 사전정지작업이라고 보고있다.

특히 신의장은 최근 경영현안에 대해 소장 관리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엔 본사 과장급 30여명과 북한산 산행을 했다.

‘혁신등반대회’로 명명된 이날 산행을 통해 신의장은 젊은 관리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등 향후 교보경영에 대한 의지를 다짐과 동시에 직원들과 자신과의 거리를 좁히려는 노력을 했다.

직원들은 “생보경영 경험은 다소 미흡하지만 교수출신답게 합리적이다”며 “앞으로 교보에 새바람이 불 것같다”는 반응들이다. 이처럼 신의장의 직원들에 대한 인기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의장의 행보중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얼마전 본사과장급 10여명으로 경영혁신 TF팀을 구성한 것. 이들은 모두 각분야의 전문가들인데, 각부문별로 혁신과제를 선정하고 여론을 수렴해 개혁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신의장의 직할개혁팀인 셈이다.

신의장은 교수생활중에도 몇차례 경영수업을 받는등 2년간의 이사회 의장직까지를 포함, 약4~5년간의 ‘교보파악’기간을 가졌으나 자기목소리는 가급적 자제해 왔다.

그런 신의장이 이처럼 드러내 놓고 최고경영자로서의 활동에 들어간 것은 월말 주총을 통해 경영전면에 나설 뜻을 굳힌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몸을 낮추고 경영수업만 충실히 받다가 이제 자신감이 붙은 것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주총을 통해 이런 예측은 가시화될 것이라는 관측인데, 어떤식으로든 집행부에 참여, 전문경영인과 한 축을 형성함으로써 경영전반을 직접 컨트롤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양우 기자 su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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