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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기술 ‘M. 오피스’ 발표회서 구설수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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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4-20 09:30

현대해상 ‘모바일 오피스’ 사례놓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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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기술이 모바일 컴퓨팅솔루션인 ‘M.오피스’의 발표회를 열면서 현대해상 모바일 오피스시스템(Mobile Office System)의 개발주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다우기술은 18일 현대해상 모바일 오피스시스템 구축사례를 중심으로 ‘M.오피스’ 발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발표회에서 다우기술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적절한 벤치마킹 대상을 찾지 못해 주로 타사의 시행착오 사항들을 보완해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히는 등 현대해상 모바일 오피스시스템의 기획에서부터 구축까지 다우기술이 주축이 됐다는 식으로 설명했다.

그러자 현대해상 모바일 오피스시스템 개발이나 운영에서 다우기술의 역할이 뭐냐는 질문이 쏟아졌다. 다우기술은 현대해상 시스템에 ‘웹로직’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가 한국IBM의 ‘웹스피어’라고 급히 정정하기도 했다.

일부 업계 담당자들은 다우기술의 과장된 설명에 ‘마치 다우기술이 개발을 전담한 것 같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사실 지난10일 오픈한 현대해상 모바일 오피스시스템은 처음엔 다우기술이 개발을 완료했으나, 이후 웹인터페이스 부분이 다우기술의 ‘웹로직’에서 한국IBM의 ‘웹스피어’로 바뀌었다.

다우기술은 지난해 7월 현대해상 모바일 오피스시스템 구축 업체로 선정됐으나 개발과정에서 현대해상이 기간계시스템을 웹베이스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와 맞물려 한국IBM과 함께 재개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현대해상 프로젝트에는 다우기술의 애플리케이션 몇 가지와 업무 설계 부분 정도만 남고 나머지 환경은 모두 우노시스템, 티맥스 등의 소프트웨어로 교체됐다.

반면 다우기술측은 “이미 ‘웹로직’으로 개발을 끝낸 상태에서 현대해상이 무리하게 ‘웹스피어’로 교체하려고 해 잡음이 생겼다” 며“개발 전과정을 다우기술이 담당한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다우기술에 대한 이번 헤프닝은 궁극적으로 한국IBM의 ‘웹스피어’와 다우기술의 ‘웹로직’의 경쟁구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있다.

다우기술이 ‘M.오피스’발표회를 통해 현대해상을 레퍼런스 사이트로 발표하자 실제 개발을 담당하게 될 한국IBM측에서 과민하게 반응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미선 기자 una@kf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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