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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률 하락…경상수지 악화 우려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4-19 09:24

88년 40.5%에서 작년 33.7%로 추락.

지난 88년을 정점으로 저축률이 장기적인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어 경상수지 악화가 우려된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저축률은 지난 75년 19.5%에서 88년 40.5%까지 급상승한 후 계속 떨어져 지난해에는 33.7%에 그쳤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90년 37.5%, 92년 36.4%, 94년 35.5%, 96년 33.8%, 97년 33.4%로 하락했다가 98년 34%로 소폭 반등했다.

이처럼 저축률이 꾸준히 떨어지고 있는 것은 89년이래 소비증가율이 소득증가율을 줄곧 상회했기 때문이다.

또 99년 저축률이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들어선 98년보다 더 떨어진 것은 그동안의 내핍생활에 대한 반등 등으로 민간 소비가 증가하고 정부의 사회보장비도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해 민간총저축률은 전년의 24.4%에서 24.2%로 하락하고 정부저축률도 9.6%에서 9.5%로 낮아졌다.

앞으로도 민간의 소비심리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정부의 재정지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저축률은 더욱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저축률이 하락하는 만큼 투자에 필요한 돈을 해외에서 더 많이 꿀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경상수지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한은 관계자는 ` 저축률은 낮아지고 경기회복에 따른 설비 및 건설투자 증가 등으로 투자율이 높아질 경우 경상수지 흑자폭이 크게 줄어들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우경제연구소도 `저축률 하락추세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점과 경기상승으로 투자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경상수지는 더욱 빠른 속도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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