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 금융당국 주식매수 지시에 진퇴양난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4-18 18:09

단위형신탁 만기도래로 손절매 불가피

최근 주가폭락으로 금융당국이 금융기관들에게 주식매수를 지시해 은행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

대부분 은행들은 수조원의 단위형금전신탁 만기도래와 로스컷 규정에 따라 손절매를 과감하게 해야하는데도 금융당국이 주식 매수를 지시해 눈치를 봐야하는 처지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가 대폭락이 일어난 지난 17일 재경부 및 금융당국은 각 은행들에게 왜 은행만 1000억원이나 넘게 순매도하냐며 질책하고 매도를 자제하라고 지시했다.

금융당국의 주식매도 자제 지시는 지난 17일 투신사들은 24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은행들은 1275억원어치를 순매도한데 따른 질책성 발언이었다.

18일에도 이헌재 재경부장관은 은행이 적극적으로 주식매수에 나서 기관투자가로서의 역할을 해달라고 지시했지만 기관은 은행권 984억원을 포함, 전체적으로 3728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은행 주식운용 담당자들은 “단위형 금전신탁의 만기가 도래하고 주식 가격이 매입가 보다 30% 떨어지면 의무적으로 손절매해야하는 로스컷규정에 따라 대부분 은행신탁계정에서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순매도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또 “금감원은 은행감사시 로스컷규정을 따르지 않은 사례를 적발하면 관계자를 문책하면서 이제와서 매도를 자제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덧붙였다.

은행관계자는 “금융당국은 주식매수만을 지시할 것이 아니라 고객이 예탁한 돈을 관리하는 은행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며 “금감원 감사시 로스컷을 하지 않은 책임을 추궁하지 않은 등 별도 보완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훈정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장민영號 IBK기업은행, 中企 소유권 이전 로드맵 설계…세 부담 완화 지원 [은행권 기업승계 경쟁] 장민영 행장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의 원활한 세대교체를 돕기 위해 가업승계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다. 핵심은 상속·증여세 부담을 고려한 소유권 이전 로드맵 설계다. 기업가치 평가와 지원제도 적용 가능성, 법인구조까지 사전에 점검해 승계 과정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방식이다.그 중심에는 IBK컨설팅센터의 무료 컨설팅 인프라가 있다. 센터는 세무·회계, 경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중소기업 경영 전반을 진단하고, 가업승계 영역에서는 회계사·세무사 등 전문인력이 기업별 이전 방식과 세 부담 완화 방안을 함께 검토한다. 기업은행은 장기간 쌓아온 중소기업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승계 준비 단계의 진입장벽을 2 DQN주가 하락 방어·지속 상승···위기에 강한 금융지주는 [금융지주 밸류업 점검] 코스피가 급락과 반등을 반복한 가운데 4대 금융지주의 주가 흐름도 엇갈렸다.KB·신한·하나·우리금융 모두 밸류업 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급락장 방어력과 이후 회복력, 외국인 매매 동향에서는 차이가 뚜렷했다.분석 결과 주가 회복력과 상승률에서 우수한 기록을 보인 곳은 하나금융지주였고, 우리금융은 주가 방어력과 외국인 충성도가 돋보였다. KB금융지주의 경우 뛰어난 실적과 진취적인 밸류업 정책을 보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크고 업권 주도주로 인식되는 만큼 주가 방어력과 회복률 등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하나금융, 회복력 1위···실적·환원·밸류에이션 균형코스피가 급락했던 이달 8일부터 지난 19일까지 3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 지배구조 개선안 최종안 보고…7월 전 나올 것” [금감원장 월례 기자간담회] 수 개월째 군불은 뗐지만 좀처럼 실체가 나오지 않았던 금융당국의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이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선정 전 발표될 전망이다.금융감독원은 금융지주 회장뿐 아니라 은행장 선임 절차까지 새 지배구조 기준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모범기준과 법률 개정안을 함께 마련하고 있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2일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 시점과 관련해 “정책부서에서의 최종안은 이미 보고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KB금융 숏리스트 작업이 7월 2~3일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 전에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금융지주 회장·은행장 선임절차 강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