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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기기 통한 지로수납 시급”

김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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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4-12 19:08

당장은 실효성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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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지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개시됨에 따라 자동화기기를 통한 지로수납에 대한 논의가 재연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지난 1월 조흥은행을 중심으로 은행 공동으로 지로수납을 자동화기기로 가능케하는 문제를 협의한 바 있으며 당시 대형 은행들의 반대로 잠정 연기됐었다.

반대 은행들의 입장은 지금 당장 실효성이 없다는 것. 창구업무 부담에도 불구하고 자동화기기를 통해 지로를 수납할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영수증 발급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야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기존 자동화기기의 경우 바코드 인식이 불가능해 관련 코드를 고객들이 하나하나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지로수납이 집중되는 월말에는 현금입출금 고객들도 많아 오히려 자동화기기 코너가 더 복잡해지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반대 은행들은 방향은 맞지만 고객 의식 전환이 선행되고 수납시간등 실질적으로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관련 업무 프로세스를 변경하고 프로그램 변경을 위한 인력 지원도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의제를 발의한 조흥은행 등은 어차피 방향이 맞다면 조기 추진을 통해 고객들의 의식전환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자동화기기를 통해 지로수납이 가능해지면 신영업점 전략에 따라 창구업무 경감이 가능해지고 은행의 가장 큰 부담인 지로수납 업무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것. 고객들이 전자지로등 전자금융서비스에 보다 익숙해지면 창구업무의 자동화기기 이전이 보다 순조로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은행들은 신영업점시스템등 신개념의 점포전략을 추진하면서도 효과가 지지부진한 이유로 자동화기기로 이전이 필요한 창구 고객들을 확실하게 분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지로수납 프로젝트를 개별 은행이 추진하기에는 통신회선등 인프라 낭비가 심해 공동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개념 자동화기기에 대한 필요성은 창구업무를 자동화 코너로 완벽하게 이전함으로서 본격적인 전자금융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는 필요성에 기인한다. 실제로 은행창구 업무에서 지로수납 업무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반면 은행입장에서는 수익이 없어 불만이 많았다. 이와함께 유인 혹은 무인점포의 획일적인 개념에서 소형유인 점포의 도입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은행권 담당자들은 “당장 실효성은 미미하지만 전자지로 활성화와 함께 올 하반기에는 분위기가 무르익을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논의를 활성화시켜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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